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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역에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2만528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만7103세대보다 약 1만1822세대 줄어든 수치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027년에는 1만8682세대로 2만 세대 아래로 감소하고, 2028년에는 1만3683세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물량 축소는 이미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더욱 큰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서대문구의 경우 전체 아파트 중 73%인 4만4977세대가 입주 10년이 지난 노후 주택이다. 용산구도 이와 비슷하게 82%에 달하는 3만3619세대가 10년 이상 된 아파트로 파악됐다. 이처럼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구역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서울 주택 매수 심리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2026년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5.6으로 전월 124.9 대비 1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주택 매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과거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당분간 서울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새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에서는 쌍용건설이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0층,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177세대다. 이 중 전용면적 59㎡와 84㎡ 62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관악구 신림2구역 재개발 지역에서도 하반기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 이 단지는 최고 28층, 총 1,435세대로 조성된다. 강남구에서는 ‘남서울종합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하반기에 70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노후 주택 증가에 따른 새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은 주택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규 분양 단지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희소가치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