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정보신문] 신승철 기자 =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판잣집이나 여관 등 열악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가구가 전국에 약 5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구는 적절한 냉방 시설을 갖추지 못해 무더위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주거취약가구는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 환경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 고온 현상이 심화되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필수적이나, 전기료 부담과 시설 부재로 인해 무더위를 견디기 어렵다. 이로 인해 열사병 등 건강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 같은 실태를 반영해 주거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비용 지원, 임시 거처 제공,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긴급 냉방기 지원 사업이 시행 중이다.
통계에 따르면 주거취약가구는 주로 도시 외곽이나 낙후된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들은 고정 수입이 부족하거나 실직 상태에 있어 시장에서 주택을 구하기 어렵고, 임대료 부담도 크다. 판잣집이나 여관과 같은 비정상적 주거 형태는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이처럼 주거 취약 문제는 단순한 주거 형태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과 사회 안전 문제로도 확장된다. 무더위에 따른 건강 악화는 의료비 증가와 사회적 부담으로 연결되고, 지속적인 주거 불안정은 교육과 노동시장 참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역 사회와 정부 차원의 통합적 지원이 절실하다. 주거복지 강화와 함께 폭염 대비 체계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하절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한 관계자는 "주거취약가구의 생활 환경 개선과 폭염 대응이 시급하다"며 "종합적인 대책을 통해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무더위와 같은 자연재해가 사회적 약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앞으로도 주거 취약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